Surprise Me!

[제보는Y] 전주 납골당 소유권 다툼...유골 1,800구 '흔들린 안식' / YTN

2025-09-01 61 Dailymotion

전북 전주에 있는 사설 납골당에 벌어진 소유권 분쟁이 한때 납골당 폐쇄까지 가는 극한 대치로 번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뾰족한 대책 없이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가족의 안식을 맡긴 유족들의 불안감이 큽니다. <br /> <br />제보는 Y, 김민성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울음 섞인 외침 속에 머리카락이 잘려나갑니다. <br /> <br />"추모권을 보장하라"는 문구를 붙잡고 저마다 고함이나 침묵으로 감정을 드러냅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전북 전주의 한 사설 납골당에 가족을 안치한 유족들입니다. <br /> <br />현재 해당 납골당에 안치된 유골은 천8백여 구. <br /> <br />일단 폐쇄는 풀렸지만, 유족들은 지금도 오전과 오후 제한된 시간에만 참배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[김효진 / 유족 : 철문을 개방했을 때는 오빠(고인) 쪽에는 전기시설이 안 들어와서 불도 꺼진 상태였고 굴착기라도 가져와서 저 철문을 부숴버리고 싶은….] <br /> <br />사태는 지난해 6월 경매로 납골당 일부 소유권이 기존 업체에서 새 업체로 넘어가면서 본격화했습니다. <br /> <br />장사법에 따라 유골 5백구 이상을 안치하는 시설은 반드시 재단법인이 관리해야 하는데, 새 업체가 재단법인 설립 허가를 받지 못한 겁니다. <br /> <br />공간 소유권은 새 업체에, 안치 유골 관리권은 기존 업체에 있는 모호한 상황. <br /> <br />그래서 유족들은 납골당에 안치된 가족을 필요할 때 언제든 볼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더구나 업체와 업체, 업체와 자치단체 간 소송전이 이어지며 갈등은 장기화될 전망입니다. <br /> <br />유족들은 행정이 제때 조치하지 않아 피해가 더 커졌다고 비판합니다. <br /> <br />[송인현 / 유족 : 2024년 소유권이 이전 완료된 때에도 저희가 추정하기로는 100기 이상의 유골이 늘어난 거로 알고 있습니다. 그들(지방자치단체)이 허가권과 관리권이 있기 때문에 그때 그를 다시 바로잡았더라면….] <br /> <br />이에 전북자치도는 전주시 등 관련 기관과 협의하고 있다며 피해 최소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입장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갈등 중인 두 업체는 접점을 찾지 못했고, 행정도 묘수를 내놓지 못한 채 시간만 흐릅니다. <br /> <br />유족들의 기다림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김민성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민성 (kimms0708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50902004155223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